육아 다이어리 27개월

유온이 성장일기
2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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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올해도 마지막 달에 접어 들었다.
    나에게 있어 22년 한해의 단어는 육아 이다.

    유온이가 12개월차(2021년8월쯤) 에 처음 걸음마를 시작했고
    16개월차(2021년12월쯤) 부터 간단한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 2022년 시작은 딱 유온이가 스스로 걷고 말하기 시작한 시기 이기도 했다.
    5월과 9월 유온이와 한국도 두번 다녀오고, 다산 다난한 나의 육아기 라고 말할수 있다.

    27개월 유온이 성장 및 언어발달 상황

    일본어의 폭발적인 성장

    1개월 사이에 일본어의 사용 빈도가 많이 높아지고 다양한 표현도 하지 시작했다.
    그에 비해 한국어와 영어는 사용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육원에서 보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 인듯 하다.
    연말 3박4일간 한국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놀러 오셨다. 그래서 다같이 일본 와카야마에 여행을 갔는데 유온이가 계속 일본말로 대답해서 이제 점점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시작된것을 보았다.
    그러기에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부모인 나의 꾸준한 인내와 노력, 의지가 없다면 이 간격은 점점 더 커질것이다.
    그래도 집에서는 꾸준히 한국말을 쓰고 있다.
    어느날 조금 귀가가 늦어지는 날, 전화가 와서 유온이가 이렇게 말했다.

    > 아빠 언제와?
    > 아빠 보고 싶어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하는 것을 듣고 너무 귀여웠던 기억이 난다.

    일본어 책에 대한 집중도와 이해력이 다른 언어에 비해 띄어남

    저번달 공룡책에 이어 이번달 유온이의 가장 최애 책은 이웃집 토토로 그림책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할머니가 사주셨는데 하루에 한두번씩 꼭 읽는다. 문제는 영화 한편의 내용이 담긴 그림책이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읽어주는데 30분 이상 소요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내가 재밋게 잘 읽어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

    영어 말하기 부끄러워함

    유온이에게 이제 영어는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들을일이 없어졌다. 그 전까지만 해도 영어책을 꾸준히 읽어서 유지해왔는데 요즘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거의 반복하면서 읽으면서 영어책을 함께 보는 시간이 거의 없어 졌다.
    그리고 내가 영어로 말하면 전에는 잘 따라했던 간단한 영어 표현도 씨익 미소를 짓는다. 뭔가 발음이 어색한가 보다.

    느린 육아를 시작하자

    성장을 믿고 기다리기

    우리는 마라톤의 목적지를 설정해 두었기에 유온이의 성장을 믿고 현재 상황에 맞추어 꾸준히 지속할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것이다.

    일상 생활 영어 시작하기

    이것은 나에게 해당하는 현재 목표이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표현하는 빈도를 조금 늘려 보려고 한다. 나도 꽤 긴시간동안 영어 사용을 못해왔기에 많은 표현들을 잊고 있고, 나 스스로도 점점 영어로 말하기 어색해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편하게 영어로 표현하는 것들은 유온이도 편하하게 언어 표현으로 다가갈것으로 믿는다.

    꾸준히 재밋게 꾸준히 재밋게

    가장 잊지 않아야할 목표이다. 항상 재밋게 재밋게 배움은 즐거운것이라는 것을 전달하는것이 3개국어를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궁극적인 목표이다. 또 새로운 한달기간동안 재밋게 즐겁게 육아를 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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